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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화학상 2명 업적] 원자-분자반응 예측모델 개발

올해 노벨화학상은 분자의 구조와 성질을 수학적인 방법과 컴퓨터로 실험없이도 미리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화학의 모든 분야에 일대 혁신을 일으킨 콘 교수와 포플 교수에게 돌아갔다. 오스트리아 출신 미국인인 콘 교수(75)는 기존 방법보다 훨씬 간단한 「전자밀도 함수이론」을 개발해 수학적으로 분자의 성질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방법을 이용해 그동안 수학적으로 알기 어려웠던 거대 분자의 반응, 예를 들어 효소와 기질의 반응 등을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수학자 출신인 포플 교수(73)는 원자와 분자가 서로 만나 반응하는 과정과 물질의 성질을 이론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콘 교수의 법칙과 함께 이 프로그램은 양자 화학의 뉴턴 법칙(기본 법칙)으로 불리는 「슈레딩거 법칙」을 컴퓨터로 풀어 화학사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포플 교수는 「가우션」이라는 회사를 세워 컴퓨터 프로그램을 직접 공급하기도 했다. 서울대 화학과 김명수(金明洙)교수는 『두 화학자 모두 양자 화학을 수학적으로 설명하는데 중요한 토대를 세웠으며 현재 화학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상연 기자】 <<영*화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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