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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질 관련주 급등세
입력2003-03-18 00:00:00
수정
2003.03.18 00:00:00
김상용 기자
괴질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수혜예상 종목들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18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일성신약이 1,050원(10.61%) 오른 1만95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신풍제약과 국제약품도 각각 750원(9.72%), 240원(4.76%)오른 8,470원과 5,28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공기청정기 업체인 크린에어텍도 160원(10.32%) 오른 1,71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괴질 발생에 따른 해외여행 위축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나투어는 8.80%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괴질 발생으로 항생제와 공기청정기 생산 종목에 매수세가 몰려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괴질에 대한 확실한 원인이나 처방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막연한 개연성만으로 추격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황상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에 아직 발생환자가 없고 괴질의 원인균 실체가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수혜주 판단이 어렵다”며 “그러나 괴질이 호흡기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퀴놀론 등 항생제 생산업체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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