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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외국인 매수세 지속여부 주목
입력2003-07-14 00:00:00
수정
2003.07.14 00:00:00
이상훈 기자
1. 마감시황
▶ 7월달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가 10일째 계속되었음. 10일 동안 순매수금액이 2조원을 상회함.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일부 우량종목에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음. 삼성전자는 02년 4월이후 처음으로 40만원선을 넘어섰고 국민은행,하나은행, LG투자증권등 금융주들도 강세를 시현했음. 전기전자, 의료정밀, 은행, 증권,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임.
▶ 코스닥 시장은 여전히 인터넷관련주와 게임관련주들이 강세를 주도함. 이들 종목의 강세로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그외 반도체, 의료정밀, IT S/W SVC업종이 강세를 시현함. 젠네트웍스, 다산네트웍스등 일부 네트워크관련 SI업체들도 강세를 보임.
2. 마감지수
거래소 720.10P (+15.95P,+2.27%) 코스닥 53.12P (+0.57P,+1.08%)
3. 미 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 금일 미 증시의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개별기업들의 실적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 내일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장의 경제전반에 관한 의회증언(한국 시간으로 15일 밤 11시 예정)이 예정되어 있음.
※ 기업실적발표
▶ 장시작전 : Bank of America(예상치 : 1.57)
▶ 장시작전 : Citigroup(예상치 : 0.801)
▶ 장마감후 : Rambus(예상치 : 0.05)
Source : Bloomberg, I/B/E/S
4. 시장특징주
삼성전자(A0593)
- 정부의 기흥사업장 증설허용 방침과 함께 1기가 DDR D램 본격양산, D램 현물가 상승,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순매수 등으로 3.93% 상승, 40만원대 안착에 성공.
- 동사는 지난 8일 장중 4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40만원대 안착시도는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만임.
- 또한, 하이닉스(A0066)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아남반도체(A0183), 미래산업(A2556), 아토(A3053), 에스에프에이(A5619), 디아이(A0316), 한양이엔지(A4510), 피케이엘(A3987), 동진쎄미켐(A0529)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 시현.
은행주
-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은행주 강세. 14일 은행업종 지수는 4.88% 상승하며 거래소업종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 종목별로는 신한지주(A5555)가 9.12% 상승하였고, 하나은행(A0286) 6.51%, 국민은행(A6000) 5.16%, 조흥은행(A0001) 7.70% 상승.
- 반면, 부산은행(A0528), 대구은행(A0527), 전북은행(A0635) 등 지방은행주들은 강보합으로 마감.
엔씨소프트(A3657)
- 동사가 무상증자 결의 소식과 `리니지II`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한가 시현. 연중 최고가 경신.
- 동사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300%의 무상증자를 결의. 발행예정 신주는 1,402만8,555주이며, 신주 등록예정일은 8월 26일임.
- 한편, 동사는 지난 9일 `리니지II`에 대한 베타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5일만에 동시접속자수가 4만5000명에 달하며 이같은 동시접속자수는 당초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라고 밝힘.
- 이와 더불어 액토즈소프트(A5279), 써니YNK(A2377), 이오리스(A4106), 한빛소프트(A4708), 위자드소프트(A5198), 타프시스템(A3935) 등 게임주들도 동반 강세.
현대미포조선(A1062)
- 동사가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내셔널케미컬 캐리어스(NCC)로부터 6천670만달러규모의 석유화학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는 소식이 전해지며 3.07% 상승.
- 동사가 수주한 화학운반선은 길이 183m에 하중 4만6천200t으로 5만4천300㎥의 석유화학제품을 실을 수 있으며 오는 2005년께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해짐.
신흥(A0408)
- 이익소각 결의 소식으로 상한가.
- 동사는 공시를 통해 100만주 이익소각을 결의했다고 밝힘. 20만주를 신규취득할 예정이며 80만주는 보유중인 자사주를 소각.
- 동사가 `KT원츠카드`로 시작된 스마트카드의 출범 이후 월별 매출액이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8.00% 상승.
- 동사는 지난 5월 KT에서 발주한 11억원 규모의 스마트카드단말기 사업자로 선정된데 이어 6월엔 BC카드에서 발주한 19억원의 스마트카드(KT원츠카드) 계약을 수주.
- 회사측은 지난 4, 5월까지 카드시장이 바닥국면에 빠지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KT원츠카드의 출범에 따른 연이은 수주로 인해 6월 월매출액은 1분기 월평균 매출액의 2배에 이르고 있다고 밝힘.
5. 장세 전망
▶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여부가 향후 시장의 주요 관전포인트임. 외국인 매수세를 가능케하는 미국시장의 강세기조의 향방과 금주부터 시작되는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등이 주목되는 점들이다.
▶ 코스닥 시장에서는 인터넷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금주부터 관련사들의 2분기실적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실적발표이후의 주가추이에 관심이 집중. 주각가 실적발표이후 둔화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둔 일부 현금화를 병행하는 매매전략을 취할 필요성 있음.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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