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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일본학과 일단무산
입력2000-09-07 00:00:00
수정
2000.09.07 00:00:00
최석영 기자
서울대 일본학과 일단무산교육부서 반려 민족적 자존심을 내세워 지난 46년 개교 이래 두지 않고 있던 일본관련학과를 신설하려던 서울대의 계획이 일단 무산됐다.
교육부는 7일 서울대가 최근 2001학년도에 각각 30명 정원의 일어교육과와 중국어교육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원조정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는 현재 추진중인 국립대발전방안에 따라 학과의 신설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일본어, 중국어 교사가 앞으로 최소 5년간은 심각한 공급과잉일 뿐만 아니라 반드시 국립대에 제2외국어 교육과를 증설할 필요도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안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인문대 내에 중어중문학과를 두고 있는 서울대는 개교 이래 일본관련학과는 설치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도쿄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후 최근 학장회의 및 학사평의회를 통해 사범대 일어교육과 신설 방침을 확정해 관심을 모아왔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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