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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중전화 사업 적자폭 커질듯
입력2006-01-17 17:07:33
수정
2006.01.17 17:07:33
10원짜리 동전 바꾸면 부품교체비 40억 달해
10원짜리 동전 교체로 KT의 공중전화 사업 적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KT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10원짜리 동전 규격을 바꾸면 이에 따른 공중전화기 부품 교체비용이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KT가 전국에 보급하고 있는 공중전화기는 모두 27만여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동전을 사용하는 전화기는 18만5,000여대로 KT가 직접 운영하는 전화기는 4만5,000대에 달한다. 나머지는 식당 등에서 임대, 운영하고 있다.
KT는 과거 50원짜리 동전 교체 시 투입된 비용을 감안할 때 이번에는 40억원 가량 추가적인 비용부담을 안아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공중전화 사업 수지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KT는 지난 2004년 공중전화 사업에서 매출 840억원에 736억원의 적자를 냈다. 정부로부터 적자분의 60%에 달하는 447억원을 손실보전금으로 받았지만 나머지 289억원은 고스란히 적자로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KT 내부에서는 대대적인 공중전화기 부품교체를 계기로 적자 감축 차원에서 공중전화 기본요금을 현행 7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조심스레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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