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택전문업체 다각화 “활발”
입력1996-11-30 00:00:00
수정
1996.11.30 00:00:00
한기석 기자
◎시장개방대비 토목·SOC사업 등 진출추진/조직개편도… 종합건설사 변신 서둘러건설시장 개방을 한달 앞두고 주택전문업체들의 변신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은 최근 부도를 낸 업체가 대부분 주택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어서 외국 업체들의 진출에 대비해 토목, 해외건설시장등에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주택업체인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인원 3명에 차장급을 팀장으로 해외영업팀과 SOC(사회간접자본)팀을 각각 새로 만들었다. 설립 이후 한번도 해외진출을 하지 않은 현대는 이를 통해 내년도 시장개방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참여해 수주 및 개발형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일부 토목등 국내 관공사만 해오던 것에서 앞으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SOC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이와함께 미국의 원자력발전설비 품질인증기관부터 원전건설에 필요한 인증도 획득해 앞으로 국내 원전공사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현대는 계열사인 현대건설등과 공동으로 앞으로 있을 울진원전 5·6호기(기당 1백만㎾)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는 최근 회사 영어이름에서 Housing을 빼 종합건설업체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주)청구는 재개발·재건축·조합등 수주 사업을 담당하던 사업 1∼3팀의 인원을 대폭 줄이는 대신 주상복합·오피스텔·빌라·레저사업등을 담당해온 신상품팀을 기존의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확충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재개발·재건축 수주를 전면 중단해온 청구는 앞으로 일반적인 아파트사업은 점차 줄이고 대신 고부가가치 상품판매에 주력하기로 했다.
(주)기산도 최근 삼안엔지니어링사 인수를 계기로 토목, 플랜트, 환경설비,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등 종합건설업체의 면모를 갖추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견 건설업체들이 단순 주택건설사업 위주에서 탈피, 종합건설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한기석>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