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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동대표제 도입키로"

민주당은 12일 대표단회의에서 현행 한화갑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를 보완하기 위해 공동대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상열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세 확장과 외연확대를 위해 공동대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차기 전당대회가 열리는 내년 2월까지 공동대표제를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집단지도체제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한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중 중앙위원회를 열어 공동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으며 지난 2월 입당한 장상 선대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학계ㆍ종교계 등에 두루 인맥을 갖춘 장 선대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국 방향을 놓고 한 대표와 장 선대위원장 사이에 견해차가 없는 만큼 한화갑-장상 공동대표 체제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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