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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올핸 실적 좋아진다

임페리얼 타바코와 제휴로 시장 점유율 올라갈 듯

KT&G에 대해 4ㆍ4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올해는 임페리얼타바코와의 라이선싱 계약 등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G의 4ㆍ4분기 실적 부진은 경쟁업체의 밀어내기 전략에서 비롯된 만큼 올해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KT&G는 4ㆍ4분기 매출액 7,096억6,200만원, 영업이익 1,960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9.2%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38.3% 줄어든 1,378억5,300만원에 머물렀다. 지난 2009년 시장점유율도 58.3%로 전년 대비 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ㆍ4분기 KT&G의 추석 휴일 수가 경쟁업체보다 많았다"며 "경쟁사들이 밀어내기를 위한 가격인하 정책에 매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점유율은 다시 60%대로 회복될 것"이라며 "임페리얼타바코와의 라이선싱 계약이 시장점유율 및 실적 하락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페리얼타바코는 유럽의 다국적 담배기업으로 최근 KT&G와 대표적인 인터내셔널 담배 브랜드인 '다비도프'에 대한 생산 및 판매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 정혜승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임페리얼타바코는 전세계 4위 담배업체로 세계 시장점유율이 5.2%에 달한다"며 "국내 젊은층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해외에서 가치가 입증된 다비도프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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