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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사] 컴퓨터 무료제공 검토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컴팩사가 소비자들에게 컴퓨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지가 18일 보도했다.신문은 에크하르트 파이퍼 컴팩사 회장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리-PC 회사가 시작해 업계에 충격을 준 컴퓨터 무료 제공 마케팅 방식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파이퍼 회장은 이와 관련, 『세계 (컴퓨터) 시장의 선도 업체로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PC는 1주일에 10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1만대의 컴퓨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해 지난 1주일 간 50만명의 고객들이 자신의 소득 수준과 소비 성향을 상세히 기술한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획기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프리-PC는 무료 제공 컴퓨터 모니터에 광고를 띄워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컴팩 등 대기업이 이에 가담할 경우 가정용 컴퓨터 보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또 영국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버진넷이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오는 4월 부터 무료로 전환한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영국에서 기존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유료 접속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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