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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高총리 사표 수리
입력2004-05-25 09:33:15
수정
2004.05.25 09:33:15
盧대통령, 高총리 사표 수리
李부총리 직무대행…김혁규씨 새 총리 지명 예상
이헌재 직무대행체제 가동
盧대통령 "내달 3개부처만 개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5일 사의를 표명한 고건(高 建) 국무총리의 사표를 정식 수리했다.
이에 따라 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될 때까지는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총리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고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갖고각료제청권 행사 요청을 고사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사표를 제출했고, 노 대통령은 이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총리는 특히 각료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위헌 논란에 빠져 결국 노 대통령의국정운영에 누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총리는 국무회의가 열리자마자 간단한 이임사를 한 뒤 곧바로 국무회의장을떠났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개각을 하더라도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등 3개부처에 한정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하고 다른 부처는 동요하지 말고 열심히 일해달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대통령은 내달초쯤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를 새 총리 후보로 지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입력시간 : 2004-05-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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