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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2~3곳 연내 국내상장"

한국證, 국태군안증권과 제휴

유상호(왼쪽) 한국투자증권 본사영업총괄 부사장과 천겅(陳耿) 국태군안증권 총재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베이징오리엔탈(BOE)테크놀로지 등 2~3개가량의 중국 기업을 올해 말까지 국내 증시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중국 국태군안증권(國泰君安證券)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중국 금융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중국 기업을 연내에 국내 증시에 상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체를 대상으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업체는 BOE테크로놀로지 등 2~3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BOE테크놀로지는 중국의 대표적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업체로 지난 2003년 하이닉스의 LCD사업 자회사인 하이디스를 인수해 BOE하이디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한편 국태군안증권은 자본금 5,000억원의 대형 증권사로 선전시와 상하이시가 주요 주주이며 주식영업ㆍ주식공모ㆍ기업금융 등의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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