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6,877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원전충당금 6,030억원이 일시에 반영되고, 영광 5,6호기 정지에 따른 LNG 발전 가동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에 날씨가 예상보다 추워지면서 전력 예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고가의 LNG발전 가동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2013년 영업이익은 추가 요금 인상 없이 2.5조원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은 원료비 부담이 전년대비 2.3% 낮아지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석탄가격 하락으로 석탄 도입단가는 전년대비 9.4% 하락할 전망이며, 유가 하락으로 LNG도입단가는 전년 대비 8.1% 낮아질 전망이다”며 “연료단가 하락과 2013년 신규 원자력발전 2기 가동으로 발전MIX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13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기대된다”며 “한국전력은 지난 5년간 정부의 요금규제로 순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연간 투자비가 10조원을 상회하는 것을 감안하면 2013년 1분기 5.0%의 요금인상을 통해 재무구조 정상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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