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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성산업 2년연속 흑자
입력2001-03-19 00:00:00
수정
2001.03.19 00:00:00
대구지역 대표적인 유통ㆍ건설업체인 ㈜화성산업이 지난해 영업이익 564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해 워크아웃을 딛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19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당초 170억원의 경상이익을 예상했으나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대한주택보증㈜의 출자분 100억원 가운데 50억원, 증시안정기금 18억원, 미분양 아파트 할인판매에 따른 예상 손실 23억원, 공사 미수 채권 20억원 등 모두 130억원을 결손처리 했다.
이에 따라 순익규모가 지난해보다 77.5% 감소한 52억원에 그쳤으나 향후 예상되는 특별손실을 털어냄으로써 내실경영을 위한 자산건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득이 배당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유통부문은 백화점 리노베이션과 사이버몰 사업 활성화, 건설부문은 수주 강화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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