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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평회 무협회장] 사의표명할듯
입력1999-02-01 00:00:00
수정
1999.02.01 00:00:00
구평회(具平會) 한국무역협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具회장은 3일 열리는 회장단회의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4년 무협회장으로 선출, 97년 연임된 具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만료된다.
具회장이 회장단회의에서 사의를 공식 표명하면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을 선임한다.
이에 앞서 具회장은 최근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정부측 의지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간접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具회장이 잔여임기를 남겨두고 사퇴하려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알려졌으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오랜 친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具회장 후임으로는 무협 부회장단인 정세영(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박성용(朴晟容) 금호그룹 명예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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