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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간 업무제휴 3배 가까이 증가
입력2001-04-03 00:00:00
수정
2001.04.03 00:00:00
99년말 987건에서 작년말 2,596건으로겸업화 추세에 발맞춰 금융회사간 업무제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들이 타금융업체나 인터넷업체와 체결한 업무제휴 건수는 2,596건으로 99년말 987건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금융업종별로는 은행이 771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사 765건, 증권사 507건이었으며 신용카드ㆍ종금ㆍ상호신용금고ㆍ리스사 등 비은행권이 553건이었다.
업무제휴 유형별로는 보험사이버몰 운영, 인터넷컨텐츠 제공 및 웹사이트 링크 등 전자금융 관련 업무가 전체의 23.7%인 615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금결제도 573건(22.1%)이나 됐다.
이어 은행 창구에서 투신사 수익증권 판매 및 증권사 위탁계좌 개설 등의 일반위탁이 511건(19.7%)이었고 공동마케팅, 공동상품개발 등의 전략적 제휴 건수도 202건(7.8%)이나 됐다.
한편 99년 말 대비 업무제휴 체결건수가 급증한 영역은 전자금융과 전략적 제휴로 1년간 증가폭이 각각 678%, 648%에 달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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