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뜨는 샛별들 올해도 주목

박지호

박지호

박지호

송병구

송병구

송병구

염보성

염보성

염보성

오영종

오영종

오영종

최근 들어 스타크래프트 리그와 프로리그에서는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는 프로 게이머 저변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일어나는 현상이다. 임요환을 물리쳐 하룻밤 사이에 스타가 된 오영종,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처녀 진출한 후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린 박지호 등은 e스포츠계의 혜성으로 평가된다.

◇다크템플러의 귀재, 오영종=오영종은 지난해 11월 ‘So1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임요환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유독 가을 시즌이 되면 프로토스가 강세를 보이며 김동수, 박정석, 강민, 박용욱 등 프로토스들이 우승을 차지하곤 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오영종이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라 프로토스의 강세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다크템플러를 즐겨 사용해 최근 팬들에게 ‘사신(死神)’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지호 스피릿’을 보여주겠다, 박지호= 박지호는 플러스에서 POS로 이적한 뒤 확실한 주전자리를 확보했으며, 개인전과 프로리그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오영종과 함께 프로토스 가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유망주다. 무엇보다 지난해 So1 스타리그 준결승전에서 임요환을 궁지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물론 임요환이 역전승을 거뒀지만 박지호는 자신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후 박지호는 e스포츠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박지호는 최근 자신의 장점인 물량만이 아니라 다양한 전술적인 플레이까지 보여주며 거목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3번째 스타리그 진출을 노린다, 송병구= 이미 스타리그에 두 번이나 진출하며 삼성의 에이스 자리를 확보한 송병구. 이제 신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은 프로토스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기대주다.

비록 OSL 본선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경험 부족을 드러냈지만 KESPA컵에서 개인전을 전담하며 삼성의 우승을 견인했다. 올해 다시 한번 프로토스의 희망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지호, 오영종과 함께 ‘新 3대 토스 박영구’로 불린다.

◇내가 진짜 새로운 신인이다, 염보성= 혜성처럼 나타난 POS의 테란 기대주. 세 번의 도전 끝에 홍진호를 꺾고 서바이버 리그에 올라 화제가 됐다.

또 KESPA컵에서는 박용욱을 제압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억대 연봉 선수들을 연파하며 ‘슈퍼루키’로 불리고 있다. 이제 겨우 16살의 중학생이라는 점 때문에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