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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업자 112만7,000명
입력2000-02-22 00:00:00
수정
2000.02.22 00:00:00
정재홍 기자
통계청은 22일 1월 실업자는 112만7,000명으로 지난해 12월(104만명)보다 8만7,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0.5%포인트 상승한 5.3%를 기록했다.실업률 상승은 농림어업과 건설업의 계절적 취업 감소와 졸업을 앞두고 방학을 이용한 재학생들의 구직활동 인구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과거에도 1월중 실업자와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크게 상승했었다.
99년 1월과 비교해서는 실업자가 63만4,000명 줄어들었으며 실업률도 3.2%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의 구직활동 증가로 15~19세, 20~29세 실업률이 0.9%포인트 증가해 10대와 20대 실업률이 각각 18.9%, 9.8%로 올라갔다. 60세 이상은 14만7,000명, 30대는 12만5,000명 취업자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의 취업자가 21만명 줄어 실업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으며 건설업(마이너스 15만7,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마이너스 6만2,000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취업자가 25만1,000명 줄었고 여자가 23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대비해서는 제조업의 취업이 38만2,000명 늘어 취업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34만7,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만9,000명) 순이었다.
4주가 아닌 1주 이상 구인활동을 했으나 취업하지 못한 사람을 실업자로 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자는 121만1,000명, 실업률은 5.7%였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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