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050120)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는 네이블(153460)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새로운 최대주주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기업가치를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신감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투자자가 새 주인에 대한 실망감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차익 실현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거래량은 240만9,863주로 전일보다 2.64배나 증가했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인수합병(M&A) 후 주가는 새 주인이 기업가치를 개선할 여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자본력이나 운영시스템을 잘 갖춘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인수하면 호재로 작용하지만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반대 사례"라고 설명했다.
실제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삼성그룹이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 연초 대비 전일까지 주가가 52.75%나 뛰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는 것 자체를 악재로 보고 있다.
한 투자자는 "최대주주가 회사를 판다는 것은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17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주식 118만1488주(24.33%)를 라이브플렉스와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주당 인수금액은 1만1,003원으로 총 130억원 규모다. 이날 라이브플렉스는 60원(3.36%) 오른 1,845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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