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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분쟁, 석탄 수입으로 타협?
입력2001-04-20 00:00:00
수정
2001.04.20 00:00:00
산자부, "中시장 포기못해 같은 값이면 중국산"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20일 마늘분쟁과 관련, 북한에 중국산 마늘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거부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중국과의 통상마찰 예방을 위해 석탄 수입 확대 등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무역대리점협회 조찬강연회에 연사로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도에 산 중국산 마늘도 창고에 아직 있는 상황이어서 동남아시아에 중국산 마늘을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중국측에서 반대하고 이북에 준다고 하니까 `별로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는 동북아 안정 등을 위해 가깝게 지내야 하고 (우리나라가)먹고 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중국시장을 잃을 수는 없으며 같은 값이면 다른나라 것보다 중국산을 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이와 관련, "매연 처리기술이 발달돼 있다"며 "석탄을 이용한 발전을 더 늘려 중국산 석탄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 문제와 관련, "심야 전력도 피크에 와 있다"며 "심야전력 가격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해서는 "100억원에 사가라고 하면 당장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뒤 "노처녀 딸이라고 아무한테나 시집 보낼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적당한 사람을 찾느라고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각종 경제 지표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여건하에서 적정 환율은 1천200∼1천250원으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종합주가지수도 1천안팎에서 왔다갔다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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