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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사상최저

연말 실적 맞추기 경쟁에 5.08%로 0.07%P 내려

지난해 12월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연말 실적 맞추기 경쟁에 나서면서 대출 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해 12월 은행들의 신규취급 가계대출 금리는 5.08%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지난 1995년 한은이 관련 통계집계를 시작한 후 최저수준이다. 은행의 신규취급 가계대출 금리는 2008년 12월 7%대로 오른 뒤 내림세를 지속해왔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 신용대출이 확대되면서 금리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기간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7.35%에서 7.10%로 0.2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5%에서 4.67%로 소폭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도 5.52%로 전달의 5.40%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은행들이 연말 만기가 돌아온 예금의 재유치에 나서면서 예금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저축성 수신금리가 연 3.32%로 전달보다 0.23%포인트 상승했고 정기예금 금리가 연 3.90%로 0.19%포인트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3.29%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최근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는 2.08%포인트로 전달보다 0.17%포인트 내렸다.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금리는 하락한 반면 예금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일반대출 금리는 연 13.56%에서 12.68%로 0.88%포인트 떨어졌고 정기예금금리는 4.39%로 0.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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