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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공, 日 시장 진출

원전 정비공사 55억원 수주

한국전력의 자회사이며 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기공(사장 함윤상)이 원전정비 기술용역으로 일본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한전기공은 10일 일본 현지에서 훗카이도전력회사측과 ‘원자로헤드 관통관(RVHPㆍReactor Vessel Head Penetration)’ 검사용역을 수행하기 위한 공사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원자로헤드 관통관 검사용역은 훗카이도전력회사(HEPCO) 산하 도마리(Tomari) 원전 1ㆍ2호기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헤드 관통관의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수주금액(기술용역비)은 55억원이다. 이번 기술용역 수주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전 정비기술인 원자로헤드 관통관 검사기술을 갖고 일본 전력 정비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전기공이 자체 개발한 원자로헤드 관통관 검사시스템 기술은 최근 미국 등 원전 선진국에서 원자로 용기 헤드에 위치한 제어봉 구동장치 노즐의 균열 및 누설 징후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원자로헤드 관통관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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