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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폰 위치경쟁 후끈
입력2003-12-03 00:00:00
수정
2003.12.03 00:00:00
김호정 기자
휴대폰에 내장된 카메라의 성능과 편리함이 부각되면서 카메라폰 위치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메라 위치에 따라 `얼짱폰`, `롤링폰`, `디카폰` 등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회사별로 자사 제품의 카메라 위치가 더 촬영하기 편리하고 사진도 잘 나온다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얼굴을 예쁘게 찍기 위해 카메라 위치를 획기적으로 바꾼 신제품(모델명 SCH- E370) 일명 얼짱폰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폴더 상단의 끝 부분에 회전형 카메라를 장착, 렌즈가 시선 위 이마 부분에 맞춰져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으로 얼굴사진을 찍으면 눈매가 부드럽고 코가 반듯해져 보이는데다 턱선도 가늘게 나타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중앙의 카메라 렌즈를 상하 180도로 움직일 수 있는 제품도 나와 있다. 팬택&큐리텔이 지난달 출시한 롤링폰(모델명 PG-K4500)은 폴더개폐 상태에 관계 없이 엄지 손가락만으로 카메라 렌즈의 위치를 조정,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9월말 휴대폰 상단 폴더를 180도 회전시켜 마치 디지털 카메라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카폰 3종(모델명 LG-SD210ㆍLG-KP2100ㆍLG-LP210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출시 첫달 5만대 판매를 넘어설 정도로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신을 멋지고 예쁜 사진으로 보여 주려는 신세대들의 욕구를 반영, 다양한 카메라폰이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용도의 카메라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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