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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산업장관 첫 회담 성사될까

지경부, 5월 3개국 정상회담 맞춰 개최 추진

한중일 3개국 간의 산업장관 회담이 처음 추진된다. 동북아시아 경제의 중심축인 3개국의 산업 부처 장관이 지금까지 한번도 같은 자리에서 머리를 맞댄 적이 없다는 점에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5월 한중일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3개국의 산업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식경제부, 중국은 상무부, 일본은 경제산업성이 자국의 산업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통상 관련 장관들의 회담은 지속적으로 열려왔으나 산업 담당부처의 경우 아직까지 유례가 없다는 점에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장관들의 경우 자유무역협정(FTA) 등 공통 의제를 쉽게 설정할 수 있어 회담이 있었지만 산업은 상황이 다르다. 정작 아시아 경제권을 쥐락펴락하는 3개국이지만 산업 관련 정부 부처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적은 없었다. 산업 분야의 경우 주로 자원이나 에너지, 기술개발 및 협력 등의 의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3개국의 입장과 지향점이 상당 부분 달라 '어젠다 세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중일 산업장관 회담에서는 3개국의 역사ㆍ정치ㆍ경제적 특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의 가교역할을 하며 지경부가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취임한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 간 산업협력과 통상진흥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강조하기도 해 이번 회담 추진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한중일 산업장관 회담 추진을 현재 내부적으로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라며 "앞으로 내외부의 조언과 중국이나 일본 등과의 접촉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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