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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Market] 이한구 코텍 사장

"의료용 모니터시장 개척 박차" <br>내년초 유럽계 글로벌사에 납품 곧 매듭<br>카지노 게임기 모니터분야 실적도 호전

[CEO & Market] 이한구 코텍 사장 "의료용 모니터시장 개척 박차" 내년초 유럽계 글로벌사에 납품 곧 매듭카지노 게임기 모니터분야 실적도 호전 이한구 코텍 사장 “신사업 분야인 의료용 모니터 시장 개척이 가시권에 접어들었습니다. 조만간 유럽계 유명 글로벌 기업에 초음파진단기용 모니터 납품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카지노용 모니터 사업에 주력했던 코텍이 의료용 모니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한구 코텍 사장은 19일 “신수종 사업으로 의료용 모니터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유럽계 유명 글로벌 제조업체에 초음파 진단용 모니터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수주 계약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납품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 든 것으로 파악된다. 코텍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부쩍 관심을 높이고 있는 코스닥 종목 일순위로 꼽힌다. 시가총액만으로 따지면 코스닥기업 100위권인 500억원 남짓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이와 상관없이 코텍의 매수 고삐를 조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6일 이후 코텍의 주식을 46만주 이상 사들이며 지분율을 3.3%에서 7.8%로 높였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촉발된 계기는 이달 초 정부가 발표한 서울과 부산 신규 카지노 시설 허용 소식이었다. 카지노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유지했던 파라다이스에게는 악재 요인이지만 카지노용 모니터를 만드는 코텍에게는 희소식이었던 셈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들어 코텍의 세계 시장 지배력 뿐 아니라 신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텍은 현재 미국의 유명 카지노 게임 제조업체인 IGT에서 생산되는 카지노 게임기 모니터 수요량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카지노용 모니터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해 정부에서도 이 분야 글로벌 ‘넘버 원’ 기업으로 꼽았다. 주요 납품처인 IGT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탓에 상반기 매출과 당기 순익은 다소 부진했지만 연간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올 매출액은 지난해(631억원)보다 20% 증가한 7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익의 경우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텍은 이달 말 열리는 세계 카지노 쇼 ‘G2E’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카지노용 LCD 모니터에서 코텍의 독보적인 입지가 공식 확인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코스닥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한 동종업체 토비스가 연말에 코스닥에 등록할 경우 조만간 테마주가 형성돼 카지노 모니터 업종 선발주 프리미엄도 톡톡히 발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4-09-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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