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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회장 "여성은 한라 이끄는 또 다른 힘"


한라그룹은 여성인력을 계속 늘려나가는 등 여성 친화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몽원(사진) 한라그룹 회장은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빌딩에서 그룹내 여직원 480명 전원이 모인 가운데 제5회 여직원 문화행사를 갖고 여성 인력에 대한 배려와 함께 채용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 및 건설업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한라그룹은 유연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지원하며 여성 친화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08년 ㈜만도를 다시 인수해 그룹 규모를 확대한 이후 "신입사원의 20%는 여성들로 채용하라"는 지침을 내려 그룹내 여직원 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해왔다.

정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경영을 하면서 여성의 감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조만간 여성 중역이 배출되면 그룹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힘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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