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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아모코, 작년 순익 142억弗 기록

BP아모코, 작년 순익 142억弗 기록 세계적인 정유업체인 BP아모코가 지난해 142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BP아모코의 순익 규모는 지난해 영국 기업들의 기록 중 최대 규모이다. 이에 대해 영국내에서는 BP등 정유업체들이 석유를 직접 판매, 원유시추작업에 사용하면서 순익을 높였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BP의 석유 판매와 원유시추작업은 별도의 사업부문으로 상호 보조금 지원은 불법이다. 그러나 BP의 최고경영자인 존 브라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유가가 높은 것은 높은 세금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유가 급등으로 회사 순익이 올라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세전 석유가격은 유럽내에서 최저치"라면서 "BP의 순익 증가는 지난해 정유업체인 아르코와의 합병을 통한 비용절감, 효율성 제고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정유기업인 셸의 지난해 순익은 132억달러, 엑슨모빌은 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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