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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위스키 브랜드인 '골든블루'가 출시 4년 만에 위스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위스키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골든블루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50% 늘어나는 성과를 나타냇다. 같은 기간 경쟁 브랜드인 윈저와 임페리얼, 스카치블루 등 빅3를 중심으로 한 위스키 시장이 13.5% 축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돌풍을 일으킨 셈이다.
매출 증가에 힘입어 골든블루의 점유율도 치솟았다.
부산지역 위스키 시장에서 골든블루 점유율은 40%까지 확대됐다. 해운대 지역에서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3구의 시장 점유율도 두 자릿수를 차지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수도권 지역을 공략해 매출기준으로 올해 760억원, 내년 1,100억원, 2015년에는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국내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올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국내 톱 3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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