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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GE 제휴 추진
입력2001-02-14 00:00:00
수정
2001.02.14 00:00:00
미쓰비시중공업-GE 제휴 추진
소형발전장치부문-관련업계 재편 가속전망
일본 미쓰비시(三菱)중공업과 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소형 발전장치 부문의 업무 제휴를 위해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시히(朝日)신문 온라인판은 14일 양사가 각국의 전력자유화 추세에 따른 발전 수요증대에 부응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며, 미ㆍ일 최대의 중전(重電)업체가 손을 잡을 경우 관련업계의 재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디젤엔진과 천연가스를 활용한 소형발전기 분야에서 우위를 보이는 미쓰비시 중공업과 가스터빈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GE가 제휴가 양사의 약점 보완 및 비용절감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전력회사의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인한 적자에 시달리는 미쓰비시 중공업은 경쟁상대인 GE와의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신문은 니시오카 다카시(西岡喬) 미쓰비시 중공업 사장은 잭 웰치 GE 회장을 방문해 '경쟁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앞서 제철기계 부문에서 경쟁사인 히타치(日立)제작소와 사업을 통합하고 지게차 부문에서 닛산(日産)자동차와 공동구매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각 분야의 경영 개선을 위한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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