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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희망자 3명중 1명 음식점 '꼽아'
입력2004-09-01 17:30:51
수정
2004.09.01 17:30:51
창업을 꿈꾸는 20~30대가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베이커리ㆍ분식점ㆍ반찬가게 등 소자본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음식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재단은 만 21세에서 35세 사이의 서울창업스쿨 교육수강 희망자 1,152명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2.9%가 선호업종으로 ‘음식업’을 꼽았다고 1일 밝혔다. 뒤를 이어 서비스업(25.4%)이 2위를 차지했으며 e비즈니스(20.8%), 도소매업(17.9%), 제조업(3.0%)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창업희망 지역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56.6%를 차지해 창업희망자들이 창업지역 선정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지역을 결정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강남ㆍ신촌ㆍ종로 등 대형 상권이 형성돼 있는 곳을 선호했다.
경력별로는 직장 경험자가 77.1%로 월등히 많았으나 사회경험이 전혀 없는 창업자도 22.9%나 돼 젊은 구직자들이 경기침체 속에서 일찌감치 창업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성이 71.4%, 여성이 28.6%로 최근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참여 및 창업열기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남성들이 창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산업진흥재단은 지원자 1,152명 중 150명을 1기 교육생으로 선발했으며 앞으로 3개월간 창업이론에서 현장실습,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교육을 실시한 후 기본점수 이상을 취득한 교육생에게는 창업자금과 컨설팅 등의 사후 서비스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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