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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칩스, 美MS서 음악서비스 인증 'MP3P 칩 독주'
입력2005-06-13 17:27:14
수정
2005.06.13 17:27:14
텔레칩스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음악서비스 관련 인증을 받음에 따라 MP3플레이어 칩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증권은 13일 “그 동안 암호화 기능이 복잡해 음악사이트의 월정액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이 없었다”며 “이번에 텔레칩스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제너스(Janus)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인증을 처음으로 받음에 따라 당분간 시장에서 독주체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정액 서비스는 매달 정해진 요금으로 무제한 다운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다운로드 기능만 되던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너스 DRM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콘텐츠 저작권 관리 프로그램으로 최근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이트들의 월정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소비자들이 월정액 음악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텔레칩스의 칩이 내장된 제품을 사야 한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 옙, 샌디스크, 냅스터 등이 차기 모델부터 텔레칩스의 칩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며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음악 사이트가 증가할수록 텔레칩스 제품의 매출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효종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콘텐츠 유통시장의 규제강화와 새로운 콘텐츠 재생기의 DRM 채택시기가 앞당겨질수록 텔레칩스의 실질성장 폭이 커질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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