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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 영업익 34% 늘어

LG패션이 2ㆍ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6일 LG패션 주가도 실적 호전에 힘입어 전일보다 2.53% 오른 2만8,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패션은 이날 2ㆍ4분기 매출액 2,095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5%, 34.3%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은 라푸마 등 론칭 4~5년차 브랜드의 선전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남성복 가격인하와 세일 비참여로 ‘닥스’나 ‘마에스트로’ 등 신사정장 부문 매출은 5~6% 감소했지만 ‘닥스액세서리(10%)’, ‘해지스(20%)’, ‘라푸마(70%)’ 등이 선전을 해 외형 성장세를 견인했다. 회사 측은 “캐주얼과 스포츠 부문 위주로 제품 판매율이 좋아졌고 판관비 등의 비용 집행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불황에도 강한 기업임이 입증돼 경기하강 우려에도 완만한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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