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대표 김춘기)가 개발한 친환경적 ‘저(低)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자동차용 수용성 도료ㆍ도장시스템 공정기술(사진)’이 섬유화학 분야 최무선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급속한 산업발전과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의한 환경문제는 유럽연합(EU)ㆍ미국 등을 중심으로 VOC를 규제하고 있고 VOC 발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도료 및 도장 산업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도장공정은 중도ㆍ상도의 별도 경화과정을 거치는 3회 코팅(Coat) 2회 경화(Bake)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KCC의 신공정기술은 중도 도료의 경화과정을 생략했다. 즉 젖은 상태의 중도 도료에 상도(Base & Clear coat) 도료를 칠함으로써 경화과정을 한번으로 줄인 3코팅 1경화 방식을 사용했다. KCC는 이번 신기술을 통해 자동차 도장 공정의 시간단축, 설비비 및 인건비 절감 뿐만 아니라 중도 경화시에 필요한 에너지도 줄이는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 자동차 수출시장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자동차의 생산성 향상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