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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직 개편] 경제부처 수장 누가 오르내리나

기획재정부 장관 강만수 1순위<br>李당선인 신임 두터운 윤진식 前산자부 장관도 유력<br>지식경제부 _ 윤증현·정덕구·최홍건씨 거론<br>국토해양부 _ 최재덕·장석효·조우현씨 물망<br>경제수석 _ 곽승준 교수·윤진식 前장관 경합

어떤 인물이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수행할까. 16일 인수위원회 정부조직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초대 경제부처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최대 관심사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쳐 공룡부처로 등장한 기획재정부 장관. 이명박 정부의 경제팀을 이끌어갈 수장으로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는 재정경제원 차관 출신으로 ‘747 공약’의 뼈대를 만든 만큼 ‘MB노믹스’의 설계자로 불린다. 이미 경제부처에서는 ‘MB노믹스의 교과서’로 통할 정도. 하지만 현직을 떠난 지가 10년이 넘은데다 외환위기 책임자로 알려진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 간사와 함께 인수위 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인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도 유력한 후보다. 재경부 관료 출신으로 청와대 금융비서관과 재경부 차관, 산자부 장관을 지낸데다 이 당선인의 신임이 두텁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과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 최홍건 전 중소기업특위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관료나 학자 출신보다 국내외에서 성공한 기업 CEO 출신 중에서 발탁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불출마를 전제로 이윤성 한나라당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인 최재덕 전 건교부 차관과 장석효 한반도 대운하 TF팀장, 조우현 전 건교부 차관이 물망에 오르고있다.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면서 경제정책을 조정할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는 이 당선인의 정책 브레인으로 꼽히는 곽승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윤진식 전 장관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경부의 금융정책 부문을 통합한 금융위원회 책임자로는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가운데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 진동수 전 재경부 제1차관, 이팔성 전 우리증권 대표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김병일 전 부위원장과 공정위에서 파견근무를 했다가 법조계로 돌아간 임영철 전 고법 판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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