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사이버몰 거래액 사상최고 혼수품 수요 크게 늘어…1兆2,453억원 달해 지난 연말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2001년 1월 통계조사 시작 이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평소 연말 수요가 많지 않았던 혼수용품의 거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11월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1조2,453억원에 달해 전월 대비 1,618억원(14.9%)이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2,322억원(22.9%)이 증가한 수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 거래액이 2,016억원으로 전월(1,528억원)보다 31.9% 증가했다. 또 컴퓨터ㆍ주변기기는 1,112억원으로 전월(947억원) 대비 17.4%가 늘었다. 이밖에 ▦아동ㆍ유아용품(641억원) ▦생활용품ㆍ자동차용품(1,234억원) ▦스포츠ㆍ레저용품(444억원) 등의 거래액이 증가했다. 문권순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월동용품 증가와 혼수용품의 수요 증가로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 및 의류ㆍ패션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연말 가전제품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쌍춘년의 영향으로 혼수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입력시간 : 2007/01/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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