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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新人脈] 트위터로 이어진 IT인맥들

허진호' 박사님'·이찬진 '전도사' 별명… "팔로어 큰 형님"<br>허진호 대표가 가끔 번개모임 열어<br>이찬진, 팔로어 14만명 이상 보유<br>배인식·안철수대표 등도 활동 활발


국내 정보기술(IT)벤처 대표들의 인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내 IT벤처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허진호 크레이지피쉬 대표나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은 트위터에서도 업계의 '큰 형님'으로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79학번으로 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딴 허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으로 일하며 업계에서는 '회장님'으로도 통한다. 그의 트위터(@hur)를 살펴보면 총 461명을 '팔로잉'하며 그 중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taekjinkim),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jangjoong), 배인식 그래텍 대표(@ournowadays),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appledelhi) 등과 교류하고 있다. 이들과 허대표는 서로가 서로를 팔로하는 소위 '맞팔' 관계로 허 대표가 자주 가는 청담동 와인바에서 가끔 술자리 번개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허 대표는 이들 사이에서 '박사님'으로 불리며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14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트위터 전도사로 유명하다. 그가 팔로잉하는 사람은 383명에 불과하며 IT업체나 언론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팔로잉하는 경우도 많아 그의 트위터를 보면 친한 지인들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대표 또한 허 대표처럼 배 대표, 김 대표를 팔로하고 있으며 이들과 종종 만남을 갖는다. 이 대표는 이들 IT업계 대표들과 만나면 유머감각이 풍부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매주 한두 개의 '트윗'을 남기며 꾸준히 활동하던 김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들어 트위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2만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보유하며 국내 IT벤처 아이콘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배재현 엔씨소프트 상무나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 같은 최측근 외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신수정 인포섹 대표, 김지현 다음 모바일본부장 등을 팔로하며 다방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배 대표 또한 트위터에서 너른 인맥을 보이고 있다. 배 대표는 유니코사(UNICOSA)라는 전국 대학생 컴퓨터 연합 동아리 회장 출신으로 서울대 컴퓨터 동아리 출신인 이찬진 대표나 김택진 대표 및 한양대 컴퓨터 동아리 출신인 김장중 대표 등과 연결돼 있다. 배 대표는 이외에도 삼성전자 근무 당시 게임사업본부 및 IT인재 육성을 위해 만든 삼성소프트웨어 멤버십도 담당했기 때문에 이곳 출신인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 및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본부장과도 트위터로 이어져 있다. 이외에도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나 신수정 인포섹 대표 같은 보안업체 인사들과 박수민 넥슨아메리카 부법인장 등이 트위터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IT업계 대표들은 첨단 유행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타 업체보다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며 "트위터를 보면 각 업체 대표들의 관계뿐 아니라 이들의 관심사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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