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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매니저, 장기적으론 여전히 주식"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장기적으로 여전히 주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다우존스 조사 결과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AWSJ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전세계적으로 주식에 대해선 4월부터 줄곧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있으나 현금에 대해선 1개월 전 '소폭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고, 채권에 대해선 '비중축소'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이 잠재된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우려가 글로벌 증시에 꾸준히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에 추가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에는 이 같은 경제에 대한 우려가 중동 지역 분쟁 고조, 북한 미사일 실험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염려로 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JF에셋 매니지먼트는 "투자자들이 악재 요인보다는 펀더멘털에 주목하고 있으나신흥시장 주식이나 투기등급 채권과 같은 위험자산을 공격적으로 편입하기에는 아직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은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유럽과 일본 증시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면 아시아권을 제외한 신흥시장은 피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증시의 경우 고용 및 소비 증대 등 개선된 경제 지표 발표를 감안해 장기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펀드매니저들은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증시에 대해 지난 달 '소폭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렸다. 펀드매니저들과 애널리스트들은 태국이 정치적인 안정을 찾은데다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저평가된 곳 중 하나라고 평가했으며 말레이시아와 인도에 대해서도 경제성장 및 경제 성장 기대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는 싱가포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선호(탑픽) 지역으로 꼽혔다. 펀드매니저들은 싱가포르에 대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감안할 때 아시아-태평양지역 내에서 가장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로 적합하다며 '소폭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반면 한국은 정보기술(IT) 부문에서의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펀드매니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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