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부터는 미국 경기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2년 4분기(0.1%) 이래 최저치다. 특히 시장 예상치인 1.5%를 크게 밑돌면서 예상보다 미국 경기 여건이 한파 등으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파가 해소되면서 2분기부터는 소비와 고용, 제조업을 중심으로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간 소매판매 역시 개선되고 있다”며 “소비사이클이 미국의 경기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투자의 부진도 누그러질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제조업 경기, 높은 가동률 수준 및 미국 기업들의 풍부한 가용 자원 등을 감안할 때 미국 설비 투자 부진은 해소되고 향후 회복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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