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2일 ‘야쿠르트 라이트’의 1일 평균 판매량이 지난달 일반 ‘야쿠르트’의 1.5배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야쿠르트 라이트 100㎖당 당 함량은 6.9g으로 일반 야쿠르트(13.8g)의 절반에 불과하다.
‘에이스 라이트(당 5.5g)’ 판매량 역시 기존 ‘에이스(13.8g)’의 3.9배에 이르렀다.
지난해 8월 음료업계에서 처음 ‘당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한 한국야쿠르트는 당 함량을 최대 60%까지 줄인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지금까지 10종, 19가지 저당 제품을 내놨고 이달 말 ‘얼려먹는 세븐’까지 저당 제품으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이정열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발효유의 신맛을 잡는데 당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당을 줄이는 대신 벌꿀 등으로 만든 천연당으로 맛을 유지했다”며 “건강을 생각해 저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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