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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주5일제등 본격 노사협상
입력2007-01-29 21:19:31
수정
2007.01.29 21:19:31
노조 "타결 안되면 31일 파업"
이번주부터 서울메트로가 올 들어 본격적인 노사협상에 착수한다. 사측은 타결을 예상하고 있으나 노조 측은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치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이 예고한 대로 31일 또다시 지하철 파업이 시작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노사는 29일 오후 김상돈 신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의 교섭위원들이 만나 올해 첫 상견례 겸 1차 회동을 가졌다.
김 사장으로서는 지난 25일 서울시로부터 사장 임명을 받은 지 불과 4일 만에 노사간 교섭 테이블에 마주앉게 됐다.
노조 측이 주장하는 5.5% 임금 인상안도 부담이지만 최대쟁점인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수용 여부가 가장 큰 골치거리다. 서울메트로의 현 경영상태로 봐서 이 문제에 대한 노사간 입장차가 워낙 커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사장은 노사간 타결을 전제로 30일 오전 취임식을 거행하기로 계획을 잡아놓았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시민불편을 가중시킬 무모한 파업은 노조 스스로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인다. 회사 측이 30일까지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는 한 31일 오전4시를 기해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주5일제 교섭이 시작된 지 이미 3년이 지났고 신임 사장이 서울시 교통국장으로 근무해 이미 협상 상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노조 측 관계자는 “전임 사장과 17차례 교섭을 해왔고 지금까지 총 60회 이상 교섭을 해왔다”며 “단지 신임 사장의 결단에 따른 문제인 만큼 교섭이 원활하지 않으면 예고된 대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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