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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케어株 '들썩'
입력2010-05-11 17:14:23
수정
2010.05.11 17:14:23
삼성 신사업 투자소식에 LED등 동반상승
삼성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5대 신사업 분야에 23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바이오ㆍ제약, 헬스케어,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관련업체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증시에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인 제넥신은 전일 대비 14.75% 오른 1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넥신과 함께 이수앱지스(14.82%)와 바이넥스(14.69%)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고 차바이오앤(6.26%), 메디포스트(6.4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그룹이 이날 발표한 '5대 신사업 투자계획'에 바이오ㆍ제약이 투자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관련주 매수가 크게 늘었다.
바이오ㆍ제약과 함께 삼성의 투자 대상으로 꼽힌 의료기기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인성정보(14.96%)와 바이넥스(14.69%)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고 인포피아(5.49%), 유비케어(7.38%), 코오롱아이넷(6.94%), 비트컴퓨터(13.92%), 나노엔텍(8.42%)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 소식은 바이오ㆍ제약ㆍ헬스케어 업종에 설명할 필요가 없는 호재"라며 "이 가운데서도 그동안 삼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거나 생산시설을 공유하고 있는 제넥신ㆍ이수앱지스ㆍ바이넥스ㆍ인포피아ㆍ인성정보 등은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LEDㆍ태양전지ㆍ자동차용전지 관련업체들도 삼성의 투자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양대 LED업체인 LG이노텍(7.32%)과 삼성전기(3.91%)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의 중소형 LED업체인 루멘스(1.08%), 성호전자(2.81%), 필코전자(1.43%), 네패스신소재(1.53%) 등도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또 태양전지에서는 OCI(2.17%), SKC솔믹스(8.33%), 티씨케이(6.36%), 오성엘에스티(2.69%) 등이, 자동차용전지에서는 삼성SDI(3.87%), 에코프로(8.72%), 파워로직스(2.06%), 넥스콘테크(5.5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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