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지수 1,360선 눈앞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면서 1,36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가증권시장=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9포인트(0.18%) 오른 1,359.0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장중 1,36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장 후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1,025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8억원, 486억원씩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1.68%), 보험(1.40%), 통신(1.21%) 등은 올랐고 의약품과 의료정밀은 각각 3.15%, 1.2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필립스LCD가 1.18% 하락했지만, 삼성전자(0.46%), 하이닉스(0.93%), LG전자(1.01%) 등 대다수 IT대형주들은 상승 마감했다. 국민은행(0.65%), 신한지주(0.69%) 등 주요 은행주들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한국전력은 발전자회사 파업소식으로 약세 마감했고, 기아차는 파업 종료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1.58% 하락했다. 종근당(-9.80%) 등 제약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닷새 연속으로 상승, 전 거래일보다 9.04포인트(1.56%) 오른 586.7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 580선을 웃돈 것은 지난 7월4일 이후 두달 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억원과 58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여 ‘쌍끌이’로 지수를 이끌었고, 개인은 33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과 출판ㆍ매체복제,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운송장비ㆍ부품(4.5%)과 기타제조(4.3%), 인터넷(4.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NHN은 5.6% 올라 사흘째 반등에 성공했고, 하나투어와 CJ인터넷은 각각 4.5%, 4.0%씩 상승 마감했다. 팬텀은 대주주 지분 매도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한가를 쳤다. ◇선물시장=지수선물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수선물 9월물은 4일 지난 주말보다 0.20포인트 오른 176.60에 마감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37계약, 549계약씩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은 1,074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현ㆍ선물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0.5 이상으로 개선되다가 0.28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2만5,069계약으로 전일대비 8,000계약 가까이 감소했고, 미결제약정은 11만408계약으로 2,730계약 감소했다. 입력시간 : 2006/09/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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