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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매스티지 브랜드로 육성"

김영목 한국도자기리빙 대표, 모회사 '우산' 벗고 홀로 서기<br>컨셉숍 구성해 백화점 입성<br>전문점에도 숍인숍 추진도 올 매출 140억원 이상 목표


주방용품업체 한국도자리기빙이 올해 모회사 한국도자기의 우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김영목 한국도자기리빙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그동안 주방용품 분야에 진출해 소비자들 및 시장에 대해 착실히 배워왔기 때문에 이제는 도약하는 시기에 이르렀다"며 "올해 매출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아 140억원으로 책정했지만 초과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의 차남인 김 대표는 한국도자기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프라우나(Prouna)'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주역으로 지난 2004년 한국도자기리빙을 직접 설립했다. 주방용품 브랜드 '리빙한국'은 식기, 수저, 조리기구 등 도자기 소재의 제품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주방용품군을 갖추고 있다. 올해 한국도자기리빙의 최대 역점 사업은 자체적인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이다. 회사는 그 동안 한국도자기의 대리점 70여개와 온라인쇼핑몰만을 활용해왔지만 올해부터 독자적 유통채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해외 명품 주방용품 브랜드처럼 컨셉숍을 구성해 백화점에 입성하고 생활용품 전문점에도 숍인숍(shop-in-shop)형태로 입점을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스타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중상급 매스티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해외 명품 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 방식으로 납품해오던업체를 신규 거래선으로 확보했으며 사내 디자이너들에게도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 프랜차이즈 사업방향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한국도자기리빙은 2년 전부터 서울 마포구에 직영점 1호를 열고 종합 생활용품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기존 제품군은 제품수명이 길어 대리점 입장에서는 매출 정체가 일어날 수 있다"며 "지난해 말 식탁세정제 '식탁이 건강해질 때'를 내놓은 것도 소매점이 잘 되려면 소모성 제품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밀폐용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소모성 제품군을 강화하는 등 제품구색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도자기리빙은 올해초 한국도자기와 함께 밀폐용기 브랜드 '쿡앤락(Cook&Lock)'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평소"꿈은 높이 꾸되 발은 땅에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해온 김 대표는 리빙한국을 세계적 주방용품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는 "이미 국내시장에서 세계적 주방용품업체와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 성공하면 해외에서도 우리 제품이 충분히 통할 것"이라며 "올해를 글로벌 생활용품업체로 도약하는 원년으로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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