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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내달 2일 이란전 해외파 합류

약체 대만과 데뷔전을 치른 베어벡호의 다음 상대는 중동의 강호 이란이다. 17일 오후 입국한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45위로 한국(52위)보다 높은 이란과 2007아시안컵 예선 3차전을 벌인다. 귀국과 함께 일단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 K-리그 선수 대부분은 오는 20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23일부터 시작되는 K-리그 후반기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이란전에 대비해 곧 핌 베어벡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된다. 특히 다시 모이는 ‘2기 베어벡호’에는 대만전에 빠졌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튼햄), 설기현(레딩FC), 차두리(마인츠05),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조재진(시미즈) 등 해외파가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베어벡 감독은 오는 25일께 새로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해외파들은 26, 27일 소속 리그 경기를 마친 뒤 귀국, 27일부터 국내파 위주로 진행되는 소집 훈련에 참가할 전망이다. 9월2일부터 6일까지는 FIFA가 지정한 공식 ‘A매치 데이’여서 합류에 걸림돌은 없다. 이란전이 끝나면 나흘 뒤인 9월6일 홈에서 대만과 예선 4차전을 치르고 10월11일 시리아와 홈경기, 11월15일 이란과 예선 마지막 원정경기를 남겨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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