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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분기 영업익 1,467억 '분기론 최대'

㈜효성이 올해 2ㆍ4분기 영업이익 1,467억원을 달성, 분기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은 24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2009년 2ㆍ4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매출액 1조7,382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 순이익 1,13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0.7% 감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7%, 104.3% 증가했다. 효성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중공업과 산업자재ㆍ섬유 등 핵심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공업 부문의 경우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제품의 수주 및 판매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자재 부문 역시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해외 법인을 비롯한 국내외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분법 이익이 크게 늘었고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환 관련 손익이 개선돼 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효성은 2009년 상반기 매출 3조3,189억원, 영업이익 2,5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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