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 생산업체 실적비해 저평가" 중동 투자확대 수혜도 기대… 태광·성광벤드등 추천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피팅(관 이음쇠 등의 부품)제품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업체는 중동 국가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 고유가시대 대안 투자처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으로 전망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ㆍ성광벤드 등 산업용 피팅 생산업체의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이익비율(PER)은 10.6배로 코스닥시장 주요 단조업체 PER의 절반 수준이다. 하이록코리아ㆍ비엠티 등 계장용(계기장치용) 피팅 생산업체 역시 PER가 7.6배 수준이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잔액이 적어 미래실적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할인의 주된 이유지만 다른 단조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하면 50% 이상 할인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어 “중동 국가들의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ㆍ발전ㆍ담수 플랜트 등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또 이러한 플랜트 부문의 발주 증가는 국내 피팅업체들의 수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 피팅업체들의 수출 비중은 태광 58.1%, 성광벤드 53.8%, 하이록코리아 38.6%, 비엠티 31.8%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태광과 성광벤드에 대해 매수 추천을 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태광과 하이록코리아의 성장성을 우수하게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태광은 플랜트산업 호황에 따른 산업용 피팅 판매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이록코리아에 대해서도 “계장용 밸브 및 피팅시장의 지속적 성장 속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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