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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식관련부서 강화
입력1998-10-21 16:18:00
수정
2002.10.21 21:55:35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증권사들이 상품주식운용 관련부서를 강화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 장기침체영향으로 주식관련부서를 축소해오던 증권사들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추가상승이 예상되자 주식관련 부서를 확대개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지난 13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그동안 선물옵션부문과 함께 투자공학팀에 속해있던 주식부문을 주식팀으로 분리, 독립시켰다.
특히 주식팀은 이전에 부장이나 차장급이 팀장을 맡아왔으나 이번에는 이사급이 직접 관장하도록 해 위상이 높아졌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주식부를 이사가 직접 관리토록 한 것은 리스크관리가 용이하다는 면도 반영됐지만 주식시장 활기에 따라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 LG, 대신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상품주식운용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관련팀 및 부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주식관련부서를 강화하는 것은 주가상승이라는 주식시장 내부여건 변화와 함께 최근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하면서 구조조정과정에서 유리한 고지선점을 위한 주가관리가 필요해지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증권사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도 이같은 환경변화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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