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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준 하나캐피탈 사장

"하나카드 연계서비스 통해 시너지효과 높일것"


김종준(사진) 하나캐피탈 사장은 25일 "앞으로 하나카드와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하나카드와 함께 연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리스료를 하나카드로 결제할 경우 선(先)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거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금융지주 차원에서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하다"며 "하나금융지주 내 금융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향후 하나캐피탈은 리스ㆍ할부금융과 개인담보대출 및 개인신용대출을 3대 축으로 해 영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비중이 지난 2008년에는 30%를 상회했지만 올해에는 10%대로 낮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하나캐피탈을 소매금융 전문으로 키울 것"이라며 "신용평가나 노하우 등에서 비교열위에 있는 중기대출은 가급적 비중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산이 1조7,430억원에 달하며 리스와 할부금융 자산이 약 8,156억원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김 사장은 "수입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전속시장을 갖고 있는 캡티브사를 제외하면 하나캐피탈이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며 "올해도 캐피털 시장의 영업환경은 녹록하지 않겠지만 안정적으로 회사를 키워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과 가계영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월 하나캐피탈 사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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