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대표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경영성과와 함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상장한 한상(韓商) 기업으로서의 책임감과 해외에서 국내로 상장된 기업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코라오홀딩스가 위치해 있는 라오스에 대한 소개와 발전상황, 회사 성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18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5%, 31.3% 성장했다. 라오스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의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는 한편 신차∙중고차∙오토바이 등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액 1,645억,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6%, 29.4% 늘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지난해 말 143개의 판매점을 올 3월 말 기준 180여개로 확대한 데 이어 연말에는 300여개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라오스 전역을 커버하는 판매 네트워크 확보는 코라오홀딩스의 매출 확대와 시장지배력 강화로 이어져 올해를 넘어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연말부터 준비 작업을 거쳐 연초 신설된 점포에서 벌써부터 매출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올 1∙4분기 실적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올 2∙4분기부터는 신규 모델 확대(신현 아반떼, K5 등)에 따른 신차 도입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현지인들의 다양한 눈높이에 맞춘 중국산 중저가 차량 판매가 동시에 강화될 예정이어서 신차 판매시장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