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1.91포인트) 오른 1,998.87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정치권의 재정합의가 지연되면서 연방정부 폐쇄우려가 커지며 약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로 장 초반 2,0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장중 미국 정치권이 잠정예산안에 대한 합의에 실패해 연방정부를 17년 만에 폐쇄하기로 하면서 지수는 다시 2,000선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49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2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16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1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91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40% 상승했고 유통업(0.86%), 전기전자(0.70%), 운송장비(0.55%), 건설업(0.52%)이 올랐고 의료정밀(-7.22%), 철강금속(-2.13%), 전기가스업(-1.54%), 운수창고(-1.10%)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2.52%)과 현대차(1.39%), 신한지주(1.15%), 삼성전자(1.10%), KB금융(1.06%)이 상승했다. 포스코(-2.19%)와 한국전력(-1.83%), 현대중공업(-1.52%), LG화학(-1.30%)은 내렸다.
또 한화케미칼이 석유화학사업 회복 소식에 4.33% 상승했고 OCI(2.32%)와 삼성물산(2.88%), 한국타이어(2.77%)도 2% 이상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85%) 내린 530.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GS홈쇼핑(3.70%)과 CJ오쇼핑(2.14%), 다음(1.94%), CJ E&M(1.91%)이 강세를 보였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0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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