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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대자동차 해외홍보팀장 스티브 카슨씨

현대자동차의 한 이색조직이 주목을 받고 있다.총 5명으로 구성된 현대자동차 해외홍보팀은 부장급인 팀장 스티브 키슨氏(44)를 포함 한국계 미국인 이남주과장(37), 마가렛 키(26) 등 3명이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자동차 해외홍보팀장인 영국출신 스티브 키슨氏. 영국 일간지 「유나이티드 뉴스페이퍼」기자,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현대자동차영국법인 홍보책임자 출신으로 현대자동차 해외홍보팀장에 임명된 것은 지난 2일. 국내기업이 그것도 보수적인 현대가 외국인 홍보팀을 구성하고 책임자까지 외국인을 정식직원으로 채용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해외홍보팀은 국내에 있는 세계유수 언론사의 특파원이나 해외각국 현지언론에 현대자동차를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스티브 키슨씨는 현대그룹 서울 계동사옥 현대자동차 홍보실에서 보낸 약 한달동안 현대자동차 경영권 이양 과정을 지켜봤다. -현대자동차의 오너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 경영권을 동생인 정세영 명예회장에서 정몽구 회장에게 넘기는 한국기업문화를 지켜본 소회는. 한국적인 문화로 이해한다. 회장이 새로 바뀌었다고 해서 현대자동차 스타일이 달라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중점을 두는 분야, 예컨데 서비스라든가, 딜러정책, 제품개발방향 등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다. 이런 점도 홍보대상에 포함된다. 국내에서 1~2위를 다투는 규모의 현대자동차가 미국 월가에서 조달하는 채권금리는 최근 약 11~12%. 반면 외국 우량기업의 경우 7~8%정도의 금리로 조달하고 있다. 해외에서 보는 현대자동차의 신용을 반증하며 키슨씨의 역할이 주목되는 이유가 된다. -해외홍보 주안점은 아프리카에서 우즈베키스탄까지 전 세계, 알려지지 않는 지역까지 현대자동차의 우수성을 알리겠다. 기술 등 현대자동차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 무척 많다. -현대차로부터 첫 제의를 받았을 때 느낌은. 현대차 영국법인서 일하면서 한국은 역동적인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다. 고성장을 하다가 지금은 침체기에 들어갔지만 한국은 조만간 극복해 내리라고 생각한다. 팔딱팔딱 뛰는 이런 곳에서 근무하고 싶었다. -저널리스트 출신시각에서 한국기자들을 지켜본 소감은. 나도 기자경험 했지만 무척 예의바른 것 같다. 취미는 여행과 테니스, 모터스포츠 관람. EF쏘나타를 회사에서 지급받았다. 영국에 부인과 딸이 거주하고 있으나 조만간 이들도 한국에 데려올 계획이다.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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